의약품이나 농약, 가정용 살충제 등 화학 물자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모두 리스크 어세스먼트에 따른 6단계에 의한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모든 화학물질은 고유의 유해성(hazard)을 갖고 있다. 이 유해성을 확인한다 △양에 의해, 그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평가해 양과 영향의 관계 즉 영향의 양의존성을 확인한다 △한편에서는 구체적인 사용 상황으로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서 화학물질이 어느 정도 폭로되는지 그 양을 파악한다(폭로 어세스먼트) △ 화학물질 폭로에 의한 사람의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리스크 어세스먼트) △필요하다면 리스크 삭감을 위해 관리방법을 검토한다(리스크 매니지먼트) △리스크 평가의 결과를 필요한 상대에게 전하고 상호이해를 도모한다(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이 리스크 어세스먼트 시스템에 따라서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은 노출량이 허용 수준을 웃돌지 않도록 엄격하게 제한되고 설령 독성이 낮은 화학물질이라도 노출량이 허용 수준을 웃돌면 위험하다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필요에 따라서 대책이 이루어집니다.
화학물질의 유해성으로는 물리화학적 유해성(폭발성, 인화성 등), 사람 건강에 대한 유해성(급성독성, 자극성, 발암성 등), 그리고 환경에 대한 유해성(어류독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의약과 달리 농약의 사람에 대한 안전성은 사람에게 투여하여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실험의 결과로부터 판단됩니다. 농약에 대한 장기간 노출에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보통, 동물과 사람의 감수성 차이(종차)를 10배, 개체간의 감수성 차이(개체차이)를 10배로 설정하여 각종 동물실험에서 독성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가장 낮은 노출량의 1/100이 사람에 대한 하루 허용 섭취량의 설정에 이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