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적 방제법이나 생물농약이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귤 해충의 천적인 「양감개미」 혹은 「황적대개미」라고 하는 개미를 이용했다고 하며, 그 기록은 서기 304년에 저술된 「남방초목 상(南方草木狀)」이라는 서적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농업은 그 시초부터 병해충이나 잡초와의 싸움이라는 면이 있어 모든 방법이 동원되어 왔습니다. 생물적 방제법도 오랜 시간에 농업기술로서 정착한 것과, 사상균제제와 같이 옛날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하는 예도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불안정하고 즉효성과 지속성이 없는 등의 결점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제2차 세계대전 후 뛰어난 효과를 갖는 화학농약이 등장하면서 병해충 및 잡초에는 화학농약으로 방제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화학농약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적인 식량 증산이란 요청에 크게 공헌하여, 굶주림과 질병으로부터 많은 사람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DDT, BHC 등 환경 중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 유기염소계 농약의 잔류성이 문제화된 것도 사실입니다.
1970년대가 되어 지구환경으로의 관심이 높아지자, 농업분야에서도 비료나 농약의 다량 투입에 의한 물과 토양오염을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90년대에 들어서 시민과 산업 활동의 과제로서, 환경으로의 부하를 경감하는 것이 중시되게 되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미국에서는 저투입지속형 농업, EU에서는 조방화 농업이 제창되었고,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면서 환경으로의 부하 경감을 배려한 지속적인 농업, 환경보전형 농업의 추진이 국가 농업정책의 큰 기둥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위한 기술개발로서 「천적 이용에 의한 방제」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시대적 배경 아래에서, 환경조화형이라고 생각되는 생물농약에 관심이 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바이오테크놀로지도 발달하여 농약 메이커 이외의 분야에서도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일도 주목을 끄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사용 장면 등의 제약이 있어서 생물농약의 사용은 전체에서 보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