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59)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지난 7월 7일 내정된 장태평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1977년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에서 예산· 세제· 정책홍보 업무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2004년에는 농림부 농업정책국장을 맡아 농업· 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계획, 농협법 개정작업 등을 주도했으며 이듬해인 2005년 8월에 재정경제부로 복귀, 정책홍보관리실장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공직에서 물러났다가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에 선임됐다.
정책기획 및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시절 농업에 대해 느낀 점을 소책자로 정리할 만큼 농업에 대한 애정이 많다. 저서로는 〈기업 구조조정과 세제지원〉, 시집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가 있다. 부인 강명희씨(58)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주요 이력을 보면 ▲1949년 전남 무안 출생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행정대학원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장관비서관· 법무담당관·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법인세제과장 ▲재정경제부 재산세제과장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 파견 ▲재정경제부 국제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